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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eSIM: 공항 도착부터 Suica 개찰구까지

인천, 김포, 김해에서 두 시간이면 도착하는 일본. 출발 전에 eSIM을 설치하고, 도착하면 켜고, 개찰구 전에 Suica까지 준비하는 방법.

인천이나 김포, 김해에서 비행기를 타면 나리타, 하네다, 간사이, 후쿠오카까지 두 시간 남짓. 금요일 퇴근 후 떠나는 일본 여행이 흔한 이유입니다. 그만큼 도착 직후 한 시간이 중요합니다.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전철을 찾고, 가족에게 잘 도착했다고 카톡을 보내고, 개찰구를 지나는 일. 이 글은 그 한 시간을 아무 일 없이 지나가게 하는 방법입니다.

설치는 출발 전에, 켜는 건 도착 후에

eSIM은 플라스틱 카드가 없는 SIM입니다.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설치 링크를 누르면 지금 쓰는 유심 옆에 하나 더 추가됩니다.

핵심은 출발 전날 밤, 집 와이파이로 설치까지 끝내 두는 것. 설치에는 인터넷이 필요한데, 공항은 인터넷을 찾기 가장 번거로운 곳이니까요. 설치한 뒤에는 일본에 도착할 때까지 eSIM 회선을 꺼 두면 됩니다.

착륙하고 나면:

  1. 설정에서 eSIM 회선을 켭니다.
  2. 모바일 데이터에 쓸 회선으로 eSIM을 고릅니다.
  3. eSIM 회선의 데이터 로밍을 켭니다. 여행용 eSIM은 휴대폰 입장에서 늘 로밍이라, 이걸 꺼 두면 연결되지 않습니다.
  4. 한국 회선의 데이터 로밍은 꺼 둡니다. 통신사 로밍 요금이 나가지 않도록요.

요금제의 사용 기간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는 요금제 페이지에 나와 있으니, 미리 설치해도 날짜가 줄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Suica는 휴대폰에

일본 전철은 교통카드로 움직입니다. 도쿄 쪽은 Suica, 오사카 쪽은 ICOCA, 대도시에서는 대부분 서로 호환됩니다. 아이폰 8 이후 모델이라면 한국에서 산 아이폰이어도 지갑 앱에 Suica를 추가하고 Apple Pay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.

알아 두면 편한 점 두 가지. 카드를 추가하고 충전할 때는 인터넷이 필요하니 eSIM을 켠 다음, 개찰구로 가기 전에 해 두세요. 개찰구에서 찍고 지나가는 건 인터넷 없이도 됩니다.

갤럭시는 사정이 다릅니다. 휴대폰 Suica는 일본 내수용 단말기가 전제라서 한국에서 산 갤럭시에는 추가할 수 없습니다. 이럴 땐 플라스틱 카드가 가장 간단합니다. 단기 여행자용 Welcome Suica가 도쿄의 주요 공항에서 판매됩니다.

데이터가 필요한 앱들

일본에서는 구글 지도가 전철과 도보 길찾기를 잘 해 줍니다. 한국에서처럼 네이버 지도를 쓸 필요가 없어요. 택시는 GO 같은 앱으로 부르면 편하고, 메뉴판은 파파고 카메라 번역으로 읽으면 됩니다. 카카오톡은 데이터만 있으면 한국 번호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.

이 앱들은 일본 번호가 필요 없습니다. 필요한 건 데이터뿐인데, 길을 잃었을 때 카메라와 지도를 같이 쓰면 생각보다 많이 씁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일본 eSIM은 언제 설치하면 되나요?

출발 하루이틀 전에 집 와이파이로 설치해 두고, 일본에 도착한 뒤에 회선을 켜면 됩니다.

갤럭시로도 휴대폰 Suica를 쓸 수 있나요?

한국에서 산 갤럭시는 대부분 안 됩니다. 아이폰 8 이후 모델은 지갑 앱에 추가할 수 있고, 갤럭시는 Welcome Suica 같은 플라스틱 카드를 쓰세요.

eSIM을 쓰면 카카오톡이 끊기나요?

아니요. 카카오톡은 데이터로 동작하고, 계정은 한국 번호 그대로입니다. 한국 유심은 전화와 문자용으로 켜 두고 데이터만 eSIM으로 쓰면 됩니다.

개찰구를 지날 때 인터넷이 필요한가요?

아니요. 개찰구에서 찍는 건 인터넷 없이 됩니다. 인터넷은 카드를 추가하거나 충전할 때만 필요합니다.